
엉터리 의료정책 10개월 전 시작…환자 치료 늦어져 '회피가능 사망률' 증가
준비 없이 시작한 윤석열식 즉흥 개혁 참혹…국민이 멈추도록 명령해 달라
강희경 의협회장 후보는 16일 "윤석열표 의료개혁으로 많은 환자들이 희생됐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 명령으로 의료내란을 멈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의협신문
의료내란을 국민의 명령으로 멈추어 달라는 호소가 나왔다.
강희경 대한의사협회장 후보(기호 2번)는 16일 "10개월 전 의료계에서 시작한 윤석열표 의료개혁으로 많은 환자들이 희생됐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이 '의료내란'을 멈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계엄 발령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즉흥적인 진단과 처방은 10개월 전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윤석열식 진단과 처방 방식과 동일하다"고 지적한 강희경 후보는 "윤석열표 의료개혁은 의료를 망가뜨린 '의료내란'"이라고 규정했다.
강희경 후보는 "의료내란으로 환자들의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가 예전처럼 신속하지도, 충분하지도 않아 치료 결과가 나빠지고 더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시고 있다"면서 "특히, 심뇌혈관 등 응급환자는 겨우겨우 의사들이 사력을 다해 막아내고 있으나, 암 환자 치료는 적정 치료시기보다 한참 늦은 OECD 수준으로 미뤄지고 있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의 '회피가능 사망률' 증가로 드러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시작한 윤석열식 의료시스템 개입으로 환자를 잃게 되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개탄한 강희경 후보는 "엉터리 정책으로 의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든 윤석열식 즉흥 개혁과 의료내란을 멈추라고 국민이 직접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래를 책임질 의료계의 젊은이들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어 달라고도 호소했다.
강희경 후보는 "그들에게 더 나은 의학교육과 인간적인 수련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 주도록 명령해 달라"면서 "미래 의료에 대한 희망을 국민이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국민의 명령은 미래의 건강뿐 아니라 현재의 건강도 함께 지키는 민주공화국 주인의 합리적인 권한 행사"라고 밝힌 강희경 후보는 "의협 회장이 된다면, 국민과 함께 이 지난하고 긴 의료내란을 끝내겠다"면서 "의협에도 더 이상의 '윤석열'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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